세부 호핑투어 중에서도 골드호핑(Gold Hopping, cebu gold hopping tour) 업체를 이용했다. 세부 영어캠프 기간 중 어학원에서 만난 5가족이 일요일 하루를 이 호핑투어로 채웠다. 힐루뚱안 스노클링부터 BBQ, 제트스키, 낚시 체험까지 하루 종일 이어지는 일정이었다. 평일에는 수업으로 채워지는 캠프 일정에서, 주말 하루를 통째로 바다에서 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세부 호핑투어 골드호핑 – 어떤 업체인가
골드호핑은 ‘트렌디한 세부 호핑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업체다. 최고급 50인승 대형 방카(현지 전통 보트)로 진행되는 조인트 투어 형태라, 예약한 다른 팀과 함께 같은 배에 탑승하게 된다. 선상 라이브 색소폰·바이올린 공연이 다른 업체와 구분되는 특징이고, 제트스키는 기본 포함, 체험 다이빙과 패러세일링은 추가 옵션으로 운영된다. 어학원에서 먼저 다녀온 가족의 소개로 알게 됐고, 이번에는 5가족이 함께 예약해 같은 배에서 어학원 가족 비중이 큰 편이었다.
📍 골드호핑 홈페이지: goldhopping.com (카카오채널 운영)
세부 호핑투어 예약 & 비용
골드호핑 이벤트가는 성인과 초등생(24개월~초등학생) 기준이 따로 있다. 성인 1인은 예약금 35,000원 + 현장 지불금 75,000원(3,000페소, 환율 25원 기준) = 11만원이다. 초등생 1인은 예약금 10,000원 + 현장 지불금 75,000원(3,000페소) = 8만 5,000원이다. 둘을 더한 정가는 19만 5,000원이지만, 어학원에서 먼저 다녀온 가족을 통해 소개 할인 2만원을 받아 실제로는 17만 5,000원을 결제했다.
소개 할인 조건은 시기·프로모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예약 전 업체에 직접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 가능하고, 카카오채널로도 문의할 수 있다. 가격은 시기와 인원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예약 전 확인이 필요하다.
인원이 많을수록 조율이 필요해서, 5가족처럼 단체로 움직일 계획이라면 날짜를 최대한 여유 있게 잡고 미리 연락하는 편이 좋다.
일정 – 힐루뚱안 포함 코스
출발 레크레이션 → 힐루뚱안 스노클링 → BBQ 점심 → 스노클링(바나나보트·제트스키) → 신라면 파티 → 낚시 체험 → 워터파티 → 복귀 순서로 진행됐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레크레이션이 시작돼서 이동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힐루뚱안 섬은 세부에서 손꼽히는 스노클링 포인트다. 물이 맑아 산호와 열대어가 바로 눈앞에 보이고, 스노클링이 처음인 아이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수심이었다.
일정 후반부에는 워터파티가 진행됐다. 배 위에서 다 함께 물을 뿌리고 노는 프로그램인데, 꾸야들이 분위기를 주도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하루 일정이 빡빡한 편이라 중간에 쉬는 시간이 따로 크게 없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힐루뚱안 스노클링은 산호 위주 포인트라, 바다거북과 정어리떼를 볼 수 있는 [모알보알 2박3일] 코스와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탑승 직후 – 망고부터 시작된 환대
배에 타자마자 망고가 나왔다. 인원수에 맞춰 충분히 준비돼 있었다. 세부 망고를 바다 위에서 먹는 것부터가 이 투어의 첫인상이었다. 짐을 정리하고 자리를 잡기도 전에 환대가 시작되니, 긴장했던 아이들도 금세 분위기에 적응했다.
꾸야 서비스
2~3인당 꾸야(현지 스태프) 1명이 배정된다. 처음에 어색해하는 아이도 꾸야가 금방 풀어줬고, 이동 시간에는 게임과 춤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사진을 찍을 때는 포즈까지 잡아주는 등 세심하게 챙겼다. 인원이 3명 이상이면 꾸야가 추가로 배정되는 경우도 있다.
니모(흰동가리)와 불가사리, 소라를 직접 잡아서 보여줬고,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고 관찰할 수 있게 해줬다. 살아있는 바다 생물을 가까이서 보고 만질 수 있는 경험이라 아이들 반응이 가장 좋았던 순서 중 하나였다.

스노클링 & 액티비티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가 코스에 포함돼 있다. 아이가 처음에는 무서워했지만 직접 타보면서 2번 이용했다. 배 위에서 바다로 다이빙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꾸야가 먼저 멋진 다이빙 시범을 보여준 뒤, 뛰어내리고 싶은 사람이 순서대로 뛰어내리는 방식이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뛰어내리는데,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뛰어내리는 경우가 많고 용기 있는 아이는 혼자 뛰어내리기도 한다. 물 밑에서는 꾸야가 대기하며 도와줘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낚시 체험에서는 꾸야가 먼저 고기를 잡아서 보여준 뒤, 아이가 직접 낚싯줄을 잡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줬다.
스노클링 구간에서는 꾸야가 계속 옆에서 챙겨줘서, 수영을 잘 못하거나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참여 부담이 적은 편이다. 힐루뚱안 포인트에서는 개인 속도에 맞춰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원하면 배 위에서 쉬는 것도 가능했다.
음식 – BBQ와 신라면
망고는 탑승 직후부터 무제한으로 제공됐고, BBQ 고기와 새우도 넉넉했다. 맥주도 무제한이었다. 코스 중간에는 배 위에서 신라면이 나왔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먹는 라면 맛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이 많다.
- 망고 무제한, 맥주 무제한, BBQ 고기·새우, 신라면까지 음식 구성이 충분했다.

세부 호핑투어 준비물
- 수영복(래시가드 권장), 여벌 옷, 수건
- 자외선 차단제 – 하루 종일 물 위에 있어 필수
- 방수팩 또는 방수 케이스 – 휴대폰·카메라 보호용
- 멀미가 있는 편이라면 멀미약을 미리 챙기는 게 좋다
그 외 – 네오플랜 자켓
보트 이동 중에는 네오플랜 자켓을 제공한다. 바다 위는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상 쌀쌀한데, 제공된 자켓이 깨끗하고 뽀송뽀송한 상태였다. 장비 관리 상태가 투어 전반의 만족도에 영향을 줬다.
총평
- 탑승 직후부터 망고 – 서비스 시작이 남달랐다
- 2~3인당 꾸야 1명 배정 – 아이 있는 가족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 호핑 전용 보트로 이동해 쾌적하다
- 제트스키·바나나보트·낚시 체험이 추가 비용 없이 포함
- BBQ 고기·새우·망고·맥주·신라면까지 음식 구성이 푸짐하다
- 자켓 등 장비 관리 상태가 깨끗하다
- 꾸야 레크레이션 덕분에 이동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세부 호핑투어 중에서도 골드호핑은 세부 영어캠프 기간 중 다녀온 주말 활동 가운데 만족도가 높았던 하루로 꼽을 만하다. 어학원 가족들과 함께 움직이는 일정이라 아이들끼리도 금방 친해지고, 부모 입장에서도 서로 사진을 챙겨줄 수 있어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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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2025년 2월 방문 경험 기준이며, 가격·구성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