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오슬롭 고래상어는 2023년 10월에 이미 한 번 다녀온 곳이다. 그때는 개인 투어였고, 2025년 1월 18일 세부 영어캠프 기간 중에는 어학원에서 만난 가족과 한국인 패키지 투어로 다시 다녀왔다. 같은 장소인데도 준비 방식이 다르니 완전히 다른 여행처럼 느껴졌다.
왜 패키지 투어를 선택했나
2023년 방문 때는 공항에서 다인승 승합차를 빌려 필리핀 기사와 함께 움직였다. 여행사 없이 직접 알아봐야 했고, 오슬롭 현지 입장 시스템도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때 가장 아쉬웠던 점은 고프로 대여가 안 돼서 수중 사진을 거의 못 남긴 것이다. 바로 눈앞에 있었는데 제대로 된 사진이 없었다.
2025년에는 어학원에서 만난 가족이 한국인 업체를 통해 패키지 투어를 예약해줬다. 한국인 가이드가 오슬롭 일정 전반을 안내했고, 고프로 수중 촬영이 패키지에 포함돼 있었다. 2023년에는 없었던 수밀란 섬 코스도 이번에 새로 추가됐다.
예약 & 비용
예약은 함께 간 가족이 한국인 업체를 통해 진행했다. 계약금은 1인당 5만원을 먼저 결제하고, 현지에서 페소로 잔금을 냈다.
정확한 잔금 금액은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확실하지 않다. 예약 전 업체에 직접 문의해 최신 가격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고프로 수중 촬영이 포함된 패키지인지는 예약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번 투어에는 포함돼 있었고, 수중 영상 퀄리티가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포함되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 약 500페소 정도로 고프로를 대여할 수 있다.
일정 구성 – 수밀란 섬·투말록 폭포 포함 코스
- 새벽 5:00 몬테벨로 호텔 차량 픽업 출발
- 오슬롭 투어 등록 및 안전 교육
- 수밀란 섬 이동 및 해변 자유 시간
- 수중 스노쿨링 – 고래상어
- 점심 – 투어 입구 앞 식당
- 투말록 폭포 방문
- 오슬롭 성당 방문 → 현지 가이드와 작별
- 오후 1:30 일정 마무리 → 몬테벨로 호텔로 이동
- 오후 6:30 호텔 도착
한국인 가이드에게 오슬롭 오전 안내를 받은 뒤, 필리핀 현지 가이드가 차량 이동부터 오슬롭 전 일정에 동행했다. 오슬롭 성당에서 현지 가이드와 작별하고 호텔로 복귀하는 방식이었다. 새벽 5시 픽업이라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지만, 하루 안에 세 곳을 도는 일정이라 시간은 알차게 쓸 수 있다.

수밀란 섬 – 이번에 처음 간 코스
2023년 코스에는 없었던 수밀란 섬이 2025년 패키지에 새로 포함됐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흰 모래 해변이 인상적이었다. 내린 곳은 수밀란 섬 뒤쪽 편이라 리조트 구역은 이용할 수 없었지만, 오히려 한산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세부 영어캠프 주말여행 코스 중에서도 수밀란 섬처럼 리조트 개발이 덜 된 자연 그대로의 해변은 흔치 않다. 시간을 두고 숙박하며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래상어 투어 – 이번엔 제대로 봤다
2023년에는 물속에서 여유 있게 볼 틈이 없었고, 고프로가 없어 수중 사진도 거의 남기지 못했다. 2025년에는 달랐다. 보트에서 바다로 들어가는 순간 눈앞에 고래상어가 있었다. 길이가 수 미터는 되는 고래상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고프로 영상 촬영이 포함된 패키지라 현지 스태프가 수중에서 영상을 찍어줬다. 2023년에 아쉬웠던 부분이 이번에 확실하게 해결됐다.
투말록 폭포 – 세 번째인데도 또 감탄
투말록 폭포는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다. 그런데도 앞에 서면 또 감탄이 나왔다. 사진으로 보면 평범한 폭포처럼 보이지만, 직접 가보면 규모와 분위기가 사진과는 비교되지 않는다. 폭포 아래에 서면 물보라가 얼굴에 닿을 정도다.

2023년 개인 투어 vs 2025년 패키지 투어
| 구분 | 2023년 개인 투어 | 2025년 패키지 투어 |
|---|---|---|
| 일정 조절 | 자유롭게 조절 가능 |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 |
| 비용 | 인원 수에 따라 저렴해질 수 있음 | 개인 투어보다 높을 수 있음 |
| 현지 시스템 파악 | 직접 알아봐야 해서 번거로움 | 가이드가 안내, 부담 적음 |
| 수중 사진·영상 | 고프로 없으면 남기기 어려움 | 고프로 촬영 포함 |
| 수밀란 섬 코스 | 포함 안 되는 경우 많음 | 포함 |
| 이동 체력 소모 | 4~5시간 이동으로 부담 큼 | 동일하나 가이드 동행으로 체감 부담 적음 |
아이와 함께이거나 오슬롭이 처음이라면 패키지 투어가 훨씬 편하다. 반대로 이미 여러 번 다녀온 경우라면 원하는 코스만 골라 개인 투어로 움직이는 것도 방법이다.
세부 오슬롭 투어 준비물
- 수영복(래시가드 권장), 여벌 옷, 수건
- 자외선 차단제 – 스노클링 중에는 금지, 이동·대기 시간에만 사용
- 멀미가 있다면 이동 시간이 길어 멀미약을 챙기는 게 좋다
- 고프로 미포함 패키지라면 현장 대여(약 500페소) 여부를 미리 확인
접촉 금지, 안전거리 유지 등 상세 관람 수칙은 오슬롭 고래상어 공식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평
- 패키지 투어로 가니 고래상어를 훨씬 여유 있게,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 고프로 수중 촬영 포함으로 사진·영상 걱정이 없었다
- 수밀란 섬이 새로 추가돼 코스가 더 풍성해졌다
- 투말록 폭포는 몇 번을 가도 감탄이 나오는 곳이다
- 새벽 5시 픽업과 하루 안에 세 곳을 도는 일정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편이다
세부 영어캠프 기간 중 다녀온 주말 여행 가운데, 아이와 함께라면 개인 투어보다 패키지 투어를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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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정보는 2025년 1월 방문 경험 기준이며, 가격·구성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