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호핑투어는 2025년 2월 9일 일요일, 어학원에서 만난 5가족과 함께 골드호핑으로 다녀왔다. 바다 위에서 먹고, 뛰어들고, 웃은 하루였다. 아이들도, 꾸야들도, 어른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신나게 놀았다. 8주 캠프 동안 거의 주말마다 어딘가를 다녔지만, 가장 신나는 하루를 꼽으라면 이날이 들어간다.
골드호핑은 어학원에서 먼저 다녀온 가족이 소개해줘서 알게 됐다. 세부 호핑투어 업체는 많은데, 직접 다녀온 사람의 추천이 있으니 따로 비교하지 않고 정했다. 5가족 중 우리 집은 나와 아이 둘이 갔다.
골드호핑의 슬로건은 ‘트렌디한 세부 호핑의 시작’인데, 실제로 가보니 그 말이 맞았다. 호핑 전용 보트라 배 안이 쾌적했고, 꾸야들의 서비스 수준도 달랐다.
세부 호핑투어 비용 – 2인 약 175,000원
골드호핑 조인투어는 성인 기준 예약금 35,000원에 현장지불금 3,000페소(약 75,000원)다. 골드호핑 공식 홈페이지에도 이 금액으로 나와 있다. 우리가 탄 건 이 조인투어였고, 홈페이지에는 키즈호핑과 단독투어 상품도 따로 있다.
예약금은 먼저 다녀온 가족의 소개로 1만원 할인을 받아 25,000원을 냈다. 현장에서는 나와 아이가 3,000페소씩, 6,000페소(약 150,000원)를 냈다. 둘이 합쳐 약 175,000원, 1인당 약 87,500원꼴이다.
결제는 두 번에 나눠서 한다. 예약할 때 예약금을 원화로 먼저 내고, 나머지는 투어 당일 현장에서 페소로 낸다. 둘이면 6,000페소가 필요하니 당일 쓸 페소를 미리 넉넉히 챙겨두면 편하다.
| 항목 | 금액 |
|---|---|
| 예약금 (성인, 소개 할인 1만원) | 25,000원 |
| 현장지불금 (성인·어린이 각 3,000페소) | 6,000페소(약 150,000원) |
| 2인 합계 | 약 175,000원 |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거나 카카오채널로 문의하면 된다. 가격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 예약 전에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세부 호핑투어 하루 코스
코스는 출발 레크레이션으로 시작해 힐루뚱안 스노클링, BBQ 점심, 바나나보트·제트스키, 신라면 파티, 낚시 체험, 워터파티까지 이어진 뒤 복귀했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레크레이션이 시작돼서, 이동 시간이 따로 없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프로그램이 빽빽했다.
힐루뚱안 섬은 세부에서 스노클링 포인트로 손꼽히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산호와 열대어가 눈앞에 펼쳐졌다. 물이 맑아서 스노클링 장비만 있으면 충분했고, 스노클링이 처음인 아이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깊이였다. 2주 전 모알보알 2박3일 여행에서 본 바다거북·정어리떼와는 또 다른 바다였다.
배에 타자마자 망고
배에 타자마자 망고가 나왔다. 각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했다. 달고 신선한 세부 망고를 바다 위에서 먹는 것부터 시작이었다. 이 첫 장면에서 ‘이 투어 뭔가 다르다’ 싶었다.
꾸야 – 이 투어의 진짜 주인공
꾸야(현지 스태프)는 가족마다 상황을 보고 배치해줬다. 나와 아이에게는 꾸야 1명이 붙었고, 7살·초등 5학년 아이와 엄마가 함께 온 가족에게는 꾸야가 2명 붙었다.
처음에 어색해하는 아이도 금방 풀어줬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게임을 하고, 아이들이 춤을 따라 추게 이끌었다. 중간중간 꾸야들의 공연도 있어서 배 위 분위기가 금방 달아올랐다.
사진을 찍을 때는 엄마들 포즈까지 잡아줬다. “섹시 포즈!”를 외치며 각도를 잡아주는 꾸야 덕에 인생 사진이 꽤 나왔다.
니모는 직접 잡아서 생수통에 넣어줬다. 불가사리와 소라도 잡아줘서,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고 한참 들여다봤다. 살아 있는 바다 생물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게 아이들한테는 이날 최고의 경험이었던 것 같다.

제트스키, 다이빙, 낚시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낚시 체험은 모두 투어 요금에 포함돼 있어서 따로 낸 돈은 없었다. 아이가 처음에는 무서워했는데, 꾸야가 함께 타주면서 제트스키를 2번 탔다. 더 탈 수 있었지만 2번으로 만족했다.
배 위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다이빙도 있었다. 꾸야가 먼저 시범을 보여줬고, 나도 아이와 함께 무서운 마음으로 뛰어내렸다. 막상 뛰고 나니 그 짜릿함이 오래 남았다.
낚시 체험에서는 아이가 직접 낚싯줄을 잡았다. 꾸야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필리핀 전통 방식 낚시를 해봤다.
음식 – BBQ에 신라면까지
BBQ 점심은 힐루뚱안 스노클링을 마치고 배 위에서 먹었다. 음식은 생각보다 훨씬 푸짐했다. 망고는 탑승할 때부터 무제한이었고, BBQ 고기와 새우도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 맥주도 무제한이었다. 많이 마시지는 못했지만 배 위라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가장 뜻밖의 히트는 신라면이었다. BBQ 점심을 먹고,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까지 한바탕 탄 다음에 나왔다. 바다 한가운데서 먹는 신라면은 육지에서 먹는 것과 맛이 다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맛있었다. 배 위에서 먹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네오프렌 자켓 – 바다 위는 생각보다 춥다
보트로 이동할 때는 네오프렌 자켓을 나눠줬다. 바다 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보다 춥다. 자켓이 뽀송뽀송하고 따뜻했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이런 세심한 부분에서 투어 수준이 보였다.
어학원 5가족이 함께한 세부 호핑투어
어학원 5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낸 날이었다. 각자의 아이들이 어울리고, 꾸야들이 그 사이에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스노클링이 처음인 아이가 있다면, 꾸야가 붙어서 챙겨주는 세부 호핑투어가 마음이 편하다.
일주일 전 일요일에는 크림슨 리조트 데이유즈로 하루를 보냈다. 리조트 수영장에서 느긋하게 노는 하루와 배 위에서 쉴 틈 없이 노는 하루는 꽤 달랐다.
본 정보는 2025년 2월 방문 경험 기준이며, 가격·구성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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