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국제학교 투어 2편 – 브라이트 아카데미 학비·입학서류·시설

브라이트 아카데미(BRIGHT Academy International)는 세부시티 바닐라드(Banilad)에 있는 유치원~고등학교 통합 국제학교다. 세부 국제학교 투어 1편에서 학교 세 곳을 둘러본 첫인상을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이 학교를 다시 찾아 확인한 학비표와 입학서류, 시설을 정리한다.

학교 소개

세부 브라이트 아카데미 외관

브라이트 아카데미는 1992년 ‘Play House Preschool’이라는 유치원으로 시작해, 이후 초·중·고 과정까지 확장된 학교다. 세부시티 바닐라드의 Gov. Cuenco Ave.에 있고, Sto. Niño Village라는 주거단지와 가까워서 그 일대에 사는 가족들이 특히 많이 선택한다고 들었다.

필리핀 교육부(DepEd)로부터 초등 과정은 2007년 3월, 중·고등 과정은 2007년 12월에 정식 인가를 받았고, 2015년에는 고등학교(Senior High) 운영 허가까지 받았다. 학생 수는 약 1,500명 규모이고, 25개국이 넘는 국적의 학생과 40개국 이상 출신의 교직원이 함께한다는 점에서 다국적 커뮤니티 성격이 강한 학교였다.

이메일은 inquiries@bright.edu.ph다. 자세한 프로그램·연락처는 브라이트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브라이트 아카데미 학비 (2025-2026학년도 기준)

환율 1페소=25원으로 환산했다.

구분일시납2회 분납3회 분납
Grade 6₱157,936.89 (약 395만원)₱172,310.46 (약 431만원)₱179,497.24 (약 449만원)

Grade 7(신입생, 중1) 학비는 ₱167,214.65(약 418만원)이며, 교재·교복비는 별도다. Grade 7 부가비용은 교재 ₱5,180(약 13만원), 교복 폴로 ₱470(약 1만2천원), PE셔츠 ₱870~1,110(약 2만2천~2만8천원), 팬츠 ₱1,110(약 2만8천원)이다.

일시납보다 2회·3회로 나눠 낼수록 총액이 조금씩 늘어난다. Grade 6 기준으로 일시납과 3회 분납의 차이가 약 2만원 정도라, 분납은 일종의 할부 수수료가 붙는 셈이다. 목돈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일시납이 총액은 더 저렴하다.

다른 두 학교와 학비 비교

세부 국제학교 투어 1편에서 살펴봤듯, 세부 국제학교 세 곳의 중1(Grade 7) 학비는 브라이트 아카데미가 약 41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아테네오는 약 305만원, 파레프는 약 375만원이었다. 세 학교 모두 한국의 국제학교·유학 비용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브라이트는 분납 방식을 고르면 최대 약 449만원(3회 분납)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상담 전에 알아두면 좋다.

입학 서류 (Grade 2~12 기준)

브라이트 아카데미 세부 입학 서류 안내

입학에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 출생증명서 (국제학생은 영문 번역본 필요)
  • 품행증명서(Good Moral Certificate)
  • 성적표 또는 졸업증명서 (영문 번역 + Red Ribbon 또는 아포스티유 인증)
  • 외국인 학생 추가서류: 여권 사본, 2×2 증명사진

Red Ribbon과 아포스티유는 둘 다 한국에서 뗀 서류가 필리핀에서도 공적으로 인정받도록 해주는 인증 절차다. 학교마다 둘 중 어느 쪽을 요구하는지 다를 수 있어서, 서류 준비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절차와 신청 방법은 필리핀 외교부(DFA) 아포스티유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준비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

  • 영문 번역과 인증(Red Ribbon 또는 아포스티유)은 신청부터 발급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입학 예정 시기보다 여유를 두고 준비를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 학년이 올라갈수록 요구 서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Grade 2 미만이면 서류가 더 간단할 수 있으니, 자녀 학년 기준으로 정확한 목록을 학교에 다시 확인하는 게 좋다.
  • 외국인 학생은 여권 사본과 증명사진을 추가로 챙겨야 하니, 서류를 한 번에 모아 스캔해두면 이후 다른 학교에 지원할 때도 재사용하기 편하다.

브라이트 아카데미 방문·상담 예약

직접 둘러보고 싶다면 방문 전 이메일이나 전화로 일정을 먼저 조율하는 게 좋다. 다만 미리 예약을 해도 방문 당일 학교 사정으로 일정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브라이트 아카데미도 이메일로 방문 일정을 미리 조율했지만, 막상 가보니 그날 국제행사로 휴교 중이었다. 파레프의 경우도 방문 예약을 해뒀는데, 비가 많이 와서 당일 아침 휴교가 결정돼 방문 날짜를 한 번 미룬 적이 있다. 필리핀은 비가 많이 오면 도로가 마비되는 경우가 있어, 우기에는 학교 사정으로 갑자기 휴교가 결정되는 일이 드물지 않다.

시설

실내 다목적 코트와 야외 수영장이 있었다.

복도마다 Friendship, Kindness, Honesty 같은 인성교육 테마 표어가 붙어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정작 도서관은 둘러본 범위 안에서는 보지 못했다.

홈페이지에서 추가로 확인해보니 과학실과 미술·음악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고, 매년 ‘Keep Shining Concert’라는 학생 공연 행사를 연다고 한다. 고등학생들은 국제 연안 정화의 날(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같은 환경 활동에도 참여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직접 본 게 아니라 학교 홈페이지 소개 내용이라는 점을 밝혀둔다.

총평 – 브라이트 아카데미, 이런 점이 좋았다

학비표와 분납 조건이 명확하게 안내돼 있어서 예산 계획을 세우기 편했다. 다국적 학생 구성이라 국제학교 특유의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도서관을 확인하지 못해서, 브라이트 아카데미를 실제로 상담받는다면 이 부분은 꼭 물어봐야 할 것 같다.

학비·서류 안내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처음 세부 국제학교를 알아보는 학부모가 접근하기에 부담이 적은 학교였다. 다만 서류 인증(Red Ribbon·아포스티유)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관심이 있다면 학기 시작보다 훨씬 앞서 준비를 시작하는 게 좋겠다.

세부 영어캠프 재방문 후기에서 다룬 2026년 재방문 기간 중에 둘러본 학교라, 방학 캠프와 정규 입학의 학비 체계가 얼마나 다른지 비교하는 데도 참고가 됐다. 다음 편에서는 화교 커뮤니티가 세운 학교인 아테네오(Sacred Heart School – Ateneo de Cebu)를 자세히 다룬다.

본 정보는 2026년 1월 방문 경험과 2025-2026학년도 학비 기준이며, 학비·입학 절차·시설은 학사 연도와 학교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