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캠프에 참가하면 아이만 캠프를 다니는 게 아니다. 엄마도 매일 오전 영어 수업을 듣고, 나머지 시간은 온전히 자유시간이다. 아이는 등원하면 저녁 9시가 넘어야 돌아오니, 그 사이 13시간 가까이 엄마에게는 개인 시간이 생긴다. 밥과 세탁까지 캠프비 안에서 해결되는 구조라, 8주 동안 이 시간이 그대로 확보된다.
엄마 영어 수업 – 오전 3교시, 방에서 1:1 진행
엄마도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3교시 동안 영어 수업을 받는다. 선생님이 직접 방으로 와서 1:1로 진행한다.
엄마들 담당 선생님은 아이들 담당보다 배정이 유동적이라 종종 바뀌기도 한다. 선생님의 숙련도에 따라 수업 방식 차이가 컸다. 자격증을 갓 딴 경험이 적은 선생님은 교재 위주로 진행했고, 나이와 경력이 있는 선생님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갔다.
선생님 대부분이 젊고 사회 경험은 많지 않았지만, 자격증을 따기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큰 선생님도 많았다. 한국 가수와 드라마를 즐겨 봐서 간단한 한국어를 아는 경우도 있었다.
아이 방 출입 규정 – 수영 수업 날만 예외
낮 시간에는 아이가 방에 들르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주니어 캠프 아이들과의 형평성 때문이다. 유일한 예외는 수영 수업이 있는 날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잠깐 방에 다녀와야 한다. 이때 엄마가 방에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이가 프런트 데스크에 영어로 직접 키를 요청해서 방에 들어올 수 있다.
식사 – 평일은 걱정 없고 주말만 개인 부담
캠프비에 평일 조식·중식·석식이 포함된다. 평일 메뉴 수준이 좋아서 뭘 먹을지 고민할 일이 없었다. 주말 점심·저녁은 개인 부담이라 따로 챙겨야 한다.
| 구분 | 포함 여부 | 비고 |
|---|---|---|
| 평일 조식·중식·석식 | 포함 | 주말 중식·석식은 별도 |
| 숙소 청소 및 침구 교체 | 포함 | 주 3회 |
| 세탁 | 포함 | 주 2회 |
| 수건·생수 | 포함 | 매일 교체 |


세탁 서비스 – 귀국 후 가장 그리운 부분
주 2회, 아침에 세탁 바구니를 내놓으면 저녁 식사 전까지 세탁이 끝나 돌아온다. 옷은 각 잡혀 개어진 상태로 배달되고, 섬유유연제 향도 좋았다. 귀국 전 마지막 세탁을 맡기고, 찾은 옷을 그대로 캐리어에 넣어서 출국했다. 8주 중 가장 편했던 부분을 꼽으라면 세탁이다.
호텔 위치 – 걸어서 몰과 마사지숍까지
몬테벨로 호텔은 위치가 좋아서, 걸어서 가이사노 컨트리 몰까지 가서 쇼핑을 할 수 있다. 모아 마사지도 도보 거리라 평일에도 자주 다녀왔다.

📍 Montebello Villa Hotel: https://maps.app.goo.gl/jiDs9zUVdz9NtLhR7
📍 Gaisano Country Mall: https://maps.app.goo.gl/hbMQvJ2cUuNHYywx7
📍 Moa Massage: https://maps.app.goo.gl/6K7e6HtqUJdR5Tai7
엄마의 자유시간 – 헬스·골프·쇼핑
오전 수업이 끝나면 온전히 자유시간이다. 헬스, 골프 레슨, 어학원에서 만난 다른 엄마들과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골프는 Aden Golf Studio에서 레슨을 받았고, 필드 라운딩은 세부 컨트리 클럽에서 진행했다. 골프장 비교와 예약 방법, 라운딩 비용은 [세부 영어캠프 중 골프 – 세부 컨트리 클럽 3번 다녀온 후기]에서 자세히 다룬다.
📍 Aden Golf Studio : https://maps.app.goo.gl/YFfNCrGMReyJwsqK7
정리
가족캠프의 생활 조건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엄마도 매일 영어 수업을 듣는 구조, 아이 케어가 학원 안에서 완결되는 구조, 평일 식사·세탁이 캠프비에 포함되는 구조, 그리고 낮 시간 방 출입이 제한되는 규정이다. 여기에 호텔이 몰·마사지숍과 가까운 위치라는 점까지 더해져, 엄마에게는 8주 동안 온전한 개인 시간이 생긴다.
본 정보는 2025년 실제 이용 경험 기준이며, 캠프비 포함 항목과 규정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